
1988년 파리, 마틴 마르지엘라는 패션이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을 전부 뒤집었습니다. 솔기를 안으로 감추는 대신 밖으로 드러내고, 로고 대신 네 개의 흰 실밥을 달았습니다. 런웨이 모델의 얼굴을 가렸고, 쇼가 끝나도 디자이너의 인사는 없었죠. 옷이 말하게 하는 방식. 그것이 메종 마르지엘라가 지금까지도 패션에서 가장 독보적인 이름인 이유입니다.
이번 SS26 컬렉션의 이름은 ‘조이(Joy)’. 하우스는 막스 리히터를 초대했습니다. 독일 태생의 영국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그는 클래식의 언어와 현대 전자음악을 경계 없이 넘나들며 유례없는 스트리밍을 기록한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가입니다. 마르지엘라의 옷을 입은 막스 리히터, 그리고 비앙케토 처리된 오버사이즈 수트를 입은 61명의 어린 음악가들. 익명과 개성, 엄격함과 기쁨이 한 무대 위에서 공존합니다. 메종 마르지엘라가 이번 시즌 건네는 질문은 단순하지만 깊습니다. 기쁨이란 무엇인가. 지금 분더샵에서 직접 경험해 보세요.
Founded in Paris in 1988, Maison Margiela has always asked the questions fashion prefers to avoid. For SS26, the house asks just one: what is joy? Composer Max Richter — whose music has crossed every boundary between classical and contemporary — wears the collection alongside 61 young musicians in Bianchetto-painted suits. Anonymity and individuality, structure and freedom, all on the same st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