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 청담은 2025년 9월 3일부터 10월 25일까지 프리즈 서울을 기념해 유럽 출신 회화 작가 3인의 그룹전 《About Painting》을 개최합니다. 본 전시는 세계적인 이탈리아 작가 살보(Salvo, 1947–2015)를 비롯해 독일의 안드레아스 슐츠(Andreas Schulze, b.1955), 핀란드 출신으로 파리에서 활동 중인 헨니 알프탄(Henni Alftan, b.1979)까지,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회화를 탐구해온 세 작가를 한자리에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시대성과 미감 속에서 절제된 조형성과 건축적 구성을 통해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풍경을 회화로 풀어냅니다. 일상적 장면을 소재로 삼되, 컬러, 텍스처, 명암 등 회화적 요소를 집약함으로써 감각적으로 낯선 화면을 구성하고, 관람자에게 회화라는 매체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살보는 개념미술과 아르테 포베라의 흐름 속에서 출발해, 1970년대 중반 이후 전통 회화로 전환하며 풍경, 건축, 신화를 주제로 한 작업을 이어갑니다. 고전적 구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그의 회화는 이탈리아적 정서와 역사, 기억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며, 최근 들어 동시대 회화의 선구적 실천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안드레아스 슐츠는 독일 쾰른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일상의 사물과 주거 공간을 비현실적이고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풀어냅니다. 초현실주의, 팝아트, 비더마이어 감성 등이 혼합된 그의 회화는 익숙한 풍경 속에서 낯선 구조를 드러내며, 회화 자체에 대한 개념적 질문을 제기합니다.
헨니 알프탄은 회화의 구조, 화면 구성, 프레이밍 등 매체 내부의 문법을 탐구하며, 평범한 장면들을 조용하고 절제된 시선으로 재구성합니다. 그의 작업은 이미지의 생성 방식과 지각의 메커니즘을 섬세하게 드러내며, 현대 회화의 본질을 질문합니다.
신세계갤러리는 1963년 국내 최초의 백화점 갤러리로 개관한 이래, 국내외 현대미술의 주요 작가들과 함께하며 미술계의 흐름을 반영해 왔습니다. 신세계갤러리 청담은 신세계가 백화점 외부에 처음으로 개관한 갤러리로, 2023년 9월, 리크리트 티라바니자(Rirkrit Tiravanija)의 회고전을 시작으로 스털링 루비(Sterling Ruby), 하나이 유스케(Yusuke Hanai) 등 글로벌 작가들의 주요 전시를 개최해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세대와 배경이 다른 세 작가의 회화적 실천을 병렬적으로 제시하며, ‘회화에 관하여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제안합니다.
전시명: About Painting
전시 기간: 2025.09.03(수) – 10.25(토)
장소: 신세계갤러리 청담
입장료: 무료
도슨트: 네이버 도슨트 예약 혹은 갤러리 문의
문의: 02-2056-1240
1. Salvo, Novembre, 2004, Oil on cardboard, 71 x 50 cm
© Archivio Salvo
Courtesy Archivio Salvo and Sprüth Magers
Photo: Ingo Kniest
2. Salvo, Ottobre, 2000, Oil on Canvas, 60 x 80 cm
© Archivio Salvo
Courtesy Archivio Salvo and Sprüth Magers
Photo: Kris Emmerson
3. Salvo, Mediterraneo, 2008, Oil on canvas, 60 x 60 cm
© Archivio Salvo
Courtesy Archivio Salvo and Sprüth Magers
Photo: Kris Emmerson
4. Andreas Schulze, Untitled (Dance Dance Dance), 2025, Acrylic on nettle cloth, 200 x 160 cm
Copyright Andreas Schulze / VG Bild-Kunst, Bonn
Courtesy the artist and Sprüth Magers
Photo: Mareike Tocha
5. Andreas Schulze, Untitled (The Visit), 2025, Acrylic on nettle cloth, 170 x 340 cm (2 parts)
Copyright Andreas Schulze / VG Bild-Kunst, Bonn
Courtesy the artist and Sprüth Magers
Photo: Mareike Tocha
6. Andreas Schulze, Untitled (Black cloud), 2024, Acrylic on nettle cloth, 200 x 160 cm
Copyright Andreas Schulze / VG Bild-Kunst, Bonn
Courtesy the artist and Sprüth Magers
Photo: Mareike Tocha
7. Henni Alftan, Optician, 2025, Oil on linen, 195 x 130 cm
© Henni Alftan
Courtesy of the artist, Sprüth Magers and Karma
8. Henni Alftan, A Light at The Window, 2023, Oil on linen, 130 x 195 cm
© Henni Alftan
Courtesy of the artist, Sprüth Magers & Karma
9. Henni Alftan, Knees, 2025, Oil on linen, 65 x 81 cm
© Henni Alftan
Courtesy of the artist, Sprüth Magers & Karma
